1999, 옥상에 있던 도끼에 대한 기억

 어릴 때만도 심심할 때마다 자주 옥상에 올라가곤 했는데 거기엔 도끼 줄톱 등등 여러가지 연장이 있었는데 지금은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자주 쓰시는 것이었고 나도 모르게 궁금증이 생기기까지 했다 당시 그 날이 얼마나 무뎠는진 기억이 안 나지만 어리고 작았던 내가 들기에도 조금은 무겁지 않았나 하는 생각만........ 정말 무작정 휘두른다고 무조건 잘리진 않을까? 당시 난 그 도끼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는데........ 차라리 아예 집에 없었다면 내 마음은 지금까지만이라도 86배 편했을까........